양육비 미지급 부모 13일부터 명단 공개

입력 2021-07-0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국 금지, 운전명허 정지 등 제재

(pixabay)
(pixabay)
13일부터 고의적으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양육비 채무자의 명단이 공개된다. 또 운전면허가 정지되고 출국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는 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운전면허 정지 등 제재조치의 절차, 대상과 범위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6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으로 양육비 미이행으로 인해 법원의 감치명령을 받고도 즉시 양육비를 이행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운전면허 정지요청과 명단공개 대상이 된다. 다만 운전면허의 경우 직접적인 생계유지 목적으로 운전면허를 사용하는 경우는 양육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명단공개는 양육비 채무자가 실종ㆍ파산선고,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은 경우 제외된다. 양육비 채무액 중 절반 이상을 이행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이행계획을 제출한 경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출국금지 요청은 양육비 채무가 5000만 원 이상이거나 3000만 원 이상인 상태에서 최근 1년간 국외 출입횟수가 3회 이상이거나 국외 체류 일수가 6개월이 넘는 양육비 채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외에 거주하는 직계존비속이 사망하거나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가지고 출국하려는 경우나 본인의 신병치료 등 양육비 채무를 회피할 목적으로 국외로 도피할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출국금지 해제 요청대상이 된다.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육비 채권자에게 한시적 양육비를 지급할 때 양육비 채권자 명의 금융계좌가 압류된 경우에는 자녀 명의의 계좌로도 입금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한부모에게 한시적 양육비를 긴급 지원한 경우 양육비 채무자에게 법원을 통해 그 지급액을 구상하던 것을 강제징수 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강제징수의 통지와 납부방법 등의 절차도 세부적으로 규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0: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93,000
    • +1.96%
    • 이더리움
    • 4,128,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0.99%
    • 리플
    • 707
    • +0.71%
    • 솔라나
    • 205,900
    • +1.93%
    • 에이다
    • 610
    • -0.33%
    • 이오스
    • 1,098
    • +0.92%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6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0.64%
    • 체인링크
    • 18,790
    • -1.21%
    • 샌드박스
    • 580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