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사장, 취임은 했는데 ...

입력 2009-0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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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 합병은 속도 낼 듯

14일 이석채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통신업계 맏형 KT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특히 올해 통신업계의 최대 이슈인 KTF와의 합병 역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실제 이 사장은 KTF와의 합병이 늦어지면 시너지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임 사장의 구속으로 불거진 두 달여간 경영공백을 겪은 KT는 '올 뉴 KT(All New KT)'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사장 체제 출범 이후 큰 전기를 맞게 됐다.

특히 조직과 인력구조를 바꿔 체질을 개선하고 KTF와의 합병,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지난 40여일간 내정자 신분으로 조직개편 및 인력 재배치 방안을 마련했고 취임 직후 바로 실행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알려진 조직 개편 핵심 기존의 '관리형' 조직구조를 고객 중심, 현장 중심으로 전환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7실 1소 7부문 1본부 체제를 1센터 2그룹 3부문 13실 13본부 3소 1원 체제로 전환하고 지역본부제를 없앤다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임원 개편 인사를 준비중이다.

또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저비용, 고효율 체제로 바꾸기 위해 강도높은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직원 재교육기회를 확대, 학맥.인맥이 얽힌 인사구조 개편 등의 원칙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KTF와의 합병은 조기에 마무리하고 IPTV, 인터넷 전화사업를 통한 매출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석채 사장이 현 정부와 대화가 가능한 인사라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KT의 관료주의 극복이 성공의 열쇠"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역시 만만치 않다.

극심한 경기 불황속에서 유선전화 시장을 지키기 위해 경쟁업체와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치뤄야 하는 것은 물론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KTF합병에 대한 경쟁업체 반발 역시 숙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통신시장 경쟁이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며 "역대 사장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시기에 취임하는 것 같다"는 입장이다.

한편 KT는 1월 중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TF 합병이 성사될 경우 KT는 매출 20조원을 바라보는 사업자로 탄생하게 된다.

특히 유선과 무선을 기반으로 하는 두 업체가 하나의 조직으로 묶이는 것만으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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