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미스 USA 본선 첫 진출...네바다주서 우승

입력 2021-06-30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스 유니버스 출전 시 두 번째 트랜스젠더

▲미스 USA 네바다주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카탈루나 엔리케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 트위터 캡처
▲미스 USA 네바다주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카탈루나 엔리케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 트위터 캡처
트랜스젠더 여성이 미국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열리는 미스 USA 본선에 진출하는 첫 트랜스젠더 여성이 됐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성전환 여성 카탈루나 엔리케스(27)가 미스 USA 네바다주 대회에서 우승했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그는 이번 대회에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드레스를 포함해 의상을 스스로 디자인했다.

엔리케스는 “내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신체적, 성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지만 살아남았다”면서 “내 이야기를 나누기 원했고 몸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3월 예선 대회인 미스 실버 스테이트 USA에서 우승한 그는 당시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게 매일 마주한 장애물이었다”면서 “오늘 트랜스젠더인 내가 자랑스럽다. 차이가 나를 작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이상으로 만든다는 걸 배웠다”고 기쁨을 나타냇다.

엔리케스는 11월 2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리는 미스 USA 본선에 진출한다. 미스 USA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하는 두 번째 트랜스젠더가 된다. 2018년 스페인 출신의 안젤라 폰세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트랜스젠더였다. 미스 유니버스는 2012년 트랜스젠더의 출전을 허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9,000
    • -2.04%
    • 이더리움
    • 4,549,000
    • -3.4%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0.94%
    • 리플
    • 3,064
    • -1.45%
    • 솔라나
    • 199,500
    • -3.3%
    • 에이다
    • 620
    • -5.2%
    • 트론
    • 431
    • +1.41%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62%
    • 체인링크
    • 20,400
    • -3.5%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