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해야…추경 원안을 통과 간청드린다"

입력 2021-06-24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현안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현안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호소했다. 서울시의회에서 일부 예산을 삭감하는 등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자 공개적으로 사업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오 시장은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방문해 위원님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민주당 의원님들이 주로 계시는데,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에 포함된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비롯해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맞춤형 1인 가구 지원, 공유 어린이집, 공공 키즈카페 등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층이동 사다리의 복원이야말로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정책적 담론"이라며 "계층이동 사다리가 무너진 사회는 양극화는 물론 빈곤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희망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교육 사다리 △복지 사다리 △일자리 사다리 △주거 사다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계층이동이 작동해야 사회 역동성이 생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서는 시의회는 물론 시민의 성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육사다리와 직결된 것이 서울형 교육플랫폼 구축 사업"이라며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서, 지역적 한계에 따라서 학습자원에의 접근조차도 차별적이라면 그것은 공정한 것도 아니고 상생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교육비 절감, 교육격차 해소, 그리고 교육사다리 복원, 이것은 모두 한 묶음"이라며 "민주당의 가치와도 매우 잘 부합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1인 가구 지원사업,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추진과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 청년 몽땅 정보통 등은 복지 사다리, 일자리 사다리와 매우 밀접하게 관계있는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총 110석 가운데 101석이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추경 심의 과정에서 최근 서울런 예산 58억 원, 헬스케어 예산 47억 원 등 주요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예결위 심의가 남아 있지만 서울시의 추경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19,000
    • -1.26%
    • 이더리움
    • 4,697,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2.17%
    • 리플
    • 734
    • -1.87%
    • 솔라나
    • 198,500
    • -2.55%
    • 에이다
    • 661
    • -2.22%
    • 이오스
    • 1,133
    • -3.08%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2.78%
    • 체인링크
    • 19,810
    • -3.69%
    • 샌드박스
    • 644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