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피하자”…전국 곳곳서 분양 봇물

입력 2021-06-25 04:30 수정 2021-06-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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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만7828가구 분양 앞둬
서초·강동 등 수도권 알짜 주목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자료제공=삼성물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자료제공=삼성물산)

올해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주택업계가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피해 주요 건설사들이 물량을 서둘러 공급하는 것이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알짜 단지가 많이 나오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요 건설사들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물량은 4만5059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은 3만4448가구다. 지난해 6월 일반분양 물량 1만5213가구와 비교하면 79%나 늘었다.

이런 흐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선 총 19만782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올해 상반기 18만3206가구보다 약 1만4000가구 더 많은 규모다. 수도권에선 10만4760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다음 달 2615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2만8560가구가 분양된다. 경기지역에선 다음 달 1만7418가구를 포함해 6만889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선 알짜 단지가 많이 공급된다. 3기 신도시보다 입지가 더 나은 곳도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서울에선 다음 달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593가구)를 분양한다. 고덕강일지구는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 거주자는 누구나 1순위 청약 접수를 할 수 있다. 전용면적 101㎡형은 일반공급 물량의 50%를 추첨제로 공급된다.

'강남 로또 단지'로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64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85㎡형 초과 물량의 절반을 추첨으로 공급해 청약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9월 성동구 행당7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파크세븐’을 분양한다. 총 958가구 규모로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등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왕십리역과 가깝다.

경기지역에는 하반기 6만 가구 넘게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대부분이 경기도에 몰린 만큼 경기지역 내 분양 예정 단지들이 공급 일정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와 안양시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5만 가구 이상 쏟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달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아파트(2703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은 다음 달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에서 분양하는 ‘안양 프라우드힐’(2739가구)도 알짜 단지로 꼽힌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핵심지 내 분양 아파트 단지가 청약 수요자들을 손짓한다. 부산에선 다음 달 삼성물산이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39~147㎡형으로 다양하며, 총 4043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구에선 대우건설이 북구 노원동에 들어서는 ’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69실 등 총 568가구가 이뤄졌다. 대구 북구와 서구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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