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독립기념일까지 성인 접종 70% 달성 어렵다…27세 이상 한정은 가능”

입력 2021-06-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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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까지 수주 더 걸릴 전망…18~26세 설득이 과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백악관이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국내 성인의 70%가 최소 1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전망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내놓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코로나19로부터의 해방일로 만들겠다는 ‘코로나19 독립 목표’에 대해 “달성까지 수주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접종과 관련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YT는 전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현재까지 30세 이상의 미국인 70%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연령층을 27세 이상까지 한정했을 때 독립기념일까지 70%가 최소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8~26세 젊은층들이 백신을 맞도록 설득하는 것이 더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18세 이상 성인 비율은 이날 기준으로 65.4%로 집계됐다. 하루 300만 명에 달하던 미국의 백신 접종은 최근 하루 80만 명대로 둔화했다. 코로나19 중증화 위험이 비교적 낮은 젊은이들의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지역적으로도 공화당 지지자가 많은 남부 지역에서 접종을 주저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의 성인 백신 접종률은 주마다 큰 차이가 있었다. 북동부 지역에서는 접종률이 높았다. 특히 버몬트주의 경우에는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성인의 비율이 84%나 됐다.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낸 비율도 75%에 이르렀다. 반면 남부 지역인 미시시피주에서는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성인 비율이 45%, 2차 접종까지 끝낸 경우는 3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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