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주 확산…방대본 "예방접종으로 통제 가능"

입력 2021-06-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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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주요 변이 바이러스 261명 추가…영국·인도 유행하는 델타형은 35명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30세 미만 의료진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지난 21일부터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뉴시스)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30세 미만 의료진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지난 21일부터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뉴시스)

본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확대를 앞두고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영국·인도에서 유행 중인 델타 변이주가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주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주 확진자는 261명”이라며 “바이러스 유형별로 알파형이 223명, 베타형이 2명, 감마형이 1명, 델타형이 35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별로 34명은 해외유입, 227명은 국내발생다. 국내발생 신고지역은 경기(35건), 서울·대구(각각 25건) 순이다.

그나마 해외에 비해선 변이주 유행이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는 5월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확진자 대비 5~10%보다 높은 15.6%의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며 “주요 변이주 검출 비율은 39.6%”라고 설명했다.

영국·인도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델타형의 국내 검출률은 1.9%로, 해외유입(37.0%)의 20분의 1 수준이다. 김은진 방대본 검사분석1팀장은 “유전군의 변이형을 포함하는 보다 큰 범주의 분류로 알파형 변이는 GRY군, 베타형 변이는 GH군, 델타형 변이는 G군에 속한다”며 “국내에서 발견되는 G군 델타형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신속한 예방접종을 통해 델타 변이주 확산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단장은 “델타 변이는 지금 인도와 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영국형인 알파 변이보다는 1.6배 전파력이 높고, 입원율은 2.26배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알파 변이에 비해서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2차 접종을 완료하면 60~88%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 14일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누적 31명이 확인됐다. 화이자 접종자가 20명,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자는 1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11명은 돌파감염으로 확정됐다. 단, 현재까지 위·중증과 사망, 접촉에 의한 추가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돌파감염은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돌파감염은 드물게 발생하고 백신을 통해 중증을 예방하고 추가 전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백신에 의한 효과와 유용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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