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의 진실은…"조국보다 심각" vs "지라시 수준"

입력 2021-06-22 10:35

장진영 "별 내용 없어…발목 잡긴 힘들어"
장성철 "조국·윤미향보다 더 심각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이 담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정치권을 뒤흔들며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X파일을 입수한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보다 더 심각하다"고 판단한 반면, X파일을 확인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는 "별 내용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변호사는 21일 오후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지금 돌아다니는, 또는 송영길 대표가 얘기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X파일을 봤는데 별 내용이 없었다"며 "이것을 가지고 윤 전 총장 발목을 잡겠다는 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장모나 배우자, 아내에 관한 소위 지라시 수준의 내용들로 시기적으로도 윤 총장과는 관련이 없는, 윤 총장과 결혼 이전의 얘기들이었다”며 “윤 전 총장과 엮으려면 그런 문제에 대해 윤 총장이 직위를 이용한 수사 방해, 무마했다든지 등의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정도의 풍설을 가지고 압도적인 1등을 하고 있는 대권 후보를 낙마를 시킨다?, 잘못 공격을 하면 오히려 더 날개를 달아주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장성철씨는 ‘윤석열 전 총장이 굉장히 방어하기 힘들 것 같다’고 했는데 그런 정도의 결론을 내리려면 정확한 팩트, 사실관계와 부합하는 증거들이 충분히 있는 자료를 봤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언제까지 차곡차곡 모을 것인지, 있으면 터뜨려야 한다”며 “있다는 시늉만 하는 건 정치공학적인 또는 정치공세, 음모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장 소장은 같은날 OBS방송에 출연해 "문건은 4월 말과 6월 초에 작성된 두 가지로 각각 A4 10장 분량"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윤미향 의원에 얽힌 의혹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장 소장에 따르면, 문건 하나는 좌우명, 태어난 곳, 근무지 등 신상이 정리돼 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윤 전 총장을 비롯한 처, 장모의 의혹 3개 챕터로 나눠져 의혹이 정리돼 있다. 여기에 △정치적 공격 포인트 △청문회 때 해명된 것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점 등도 첨언돼 있다.

장 소장은 문건에 적시된 의혹에 대해 “알고 있던 사항도, 몰랐던 사항도 있고 한번쯤은 들어본 것도 같다”면서도 “합쳐지면 더 큰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고도 했다.

X파일 입수 경위에 대해선 "전달해준 분은 정치권에서 여야 안 가리고 정보 쪽에 상당히 능통한 분"이라며 "윤 전 총장이 대권 후보로 잘 되면 좋겠다고 하니 저번주에 전달해준 것"이라며 "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윤석열 파일'과의 동일 여부에 대해선 "알 수가 없다지만, 여권에서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고 했다.

국민의힘 측에서의 공격에 대해서는 "저는 정권교체가 돼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제가 공작을 하고 수류탄을 던졌다고 말하는거 자체가 섭섭하다"며 "정치공작을 하려면 기자회견 했을 것이고 페이스북에 사진더 찍어 올렸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끊임없이 불거지는 X파일 의혹에 대해 시종일관 ‘무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록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X파일 문제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가 공식입장”이라며 “추가 입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
  • 화나요-
  • 추가취재 원해요-

주요 뉴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57,408,000
    • +0.65%
    • 이더리움
    • 4,128,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759,500
    • -0.78%
    • 리플
    • 1,298
    • -0.99%
    • 라이트코인
    • 219,700
    • -1.3%
    • 에이다
    • 2,856
    • -1.48%
    • 이오스
    • 6,485
    • +7.63%
    • 트론
    • 127.8
    • -7.79%
    • 스텔라루멘
    • 388.4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0,600
    • +1.17%
    • 체인링크
    • 34,190
    • -4.18%
    • 샌드박스
    • 942.7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