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의 나라' 러시아도 소주 '홀릭'

입력 2021-06-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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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튜버의 소주 먹방 (하이트진로)
▲러시아 유튜버의 소주 먹방 (하이트진로)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가 소주에 빠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러시아 소주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1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 리큐르는 전년대비 40% 성장하면서 전체 소주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주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수출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트진로의 러시아 소주 수출량은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76% 성장했다. 특히, 과일 리큐르는 같은 기간동안 무려 169% 성장하며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독주인 보드카가 대세인 러시아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MZ세대 집중 공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한다. 주류광고 규제가 엄격한 러시아 시장 특성을 고려, 영상과 SNS 등에서 간접광고를 진행했다. 한국 음식 먹방 콘셉트의 유튜버와 바텐더, 푸드 블로거 등을 포함한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해 MZ세대에 홍보했다.

하이트진로는 유통채널 확대에도 주력했다. 모스크바 현지 대형마트와 체인점을 집중 공략한 것.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유튜버 등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과 러시아 현지 마켓 내 제품 취급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시장 변화를 주목해, 현지에 맞는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경우 새로운 트렌드에 개방적인 MZ세대의 니즈에 맞춘 활동으로 K-소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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