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FOMC 이후 연이은 연준 인사 연설 주목

입력 2021-06-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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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6-21 0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FOMC 회의서 금리 인상 시기 전망 1년 앞당겨져
불러드 연은 총재, 내년 인상 가능성도 시사
파월 의장, 미 하원 증언 일정...주요 위원들 연설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21~25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을 비롯해 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연설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매달 1200억 달러(약 136조 원) 규모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시기 전망은 기존 2024년에서 1년 앞당겨졌다. 18명의 위원 중 2023년까지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위원은 3월 7명에서 13명으로 급증했다.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전망 중간값은 0.6%로 집계돼 이 기간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전망된다.

특히 기준금리 결정 후 연준 위원 중 하나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도 요동쳤다.

불러드 총재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시작했고, 파월 의장은 이를 분명히 했다”며 “다만 모든 부문을 정리하는 데는 몇 번의 회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재 발언에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빠르게 오른 반면, 10년물 금리는 1.50%대에서 1.49%로 하락하면서 두 금리 차가 좁혀졌다.

증시에서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대 하락하며 크게 반응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불러드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을 한 부분을 시장은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5일 내내 하락하면서 주간 기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세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매파적 성향으로 기울고 있다”며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전염병 대유행 후 재정 확대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FOMC 회의 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연이어 예정된 만큼 시장의 눈도 이곳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미 하원에서 금융시장 관련 증언을 앞두고 있고, 불러드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줄지어 있다.

주식시장에 앞서 개장한 선물시장은 20일(현지시간) 하락하며 이번 주도 쉽지 않은 장이 예상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0% 하락했고, S&P500선물과 나스닥100선물도 각각 0.20%, 0.07% 하락했다. CNBC는 “지난주 다우지수가 10월 이후 최악의 주를 기록한 후 선물시장은 하락하며 새로운 거래 주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21일 필라델피아·세인트루이스·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22일 5월 기존주택판매, 6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클리블랜드·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파월 연준 의장 하원 증언 △23일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 1분기 경상수지,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5월 신규주택판매, 애틀랜타·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24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1분기 기업이익, 1분기 국내총생산, 필라델피아·애틀랜타·세인트루이스·뉴욕 연은 총재 연설 △25일 5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보스턴·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등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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