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동식 소방대장 빈소 찾아 조문…"입법 지원하겠다"

입력 2021-06-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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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기준 지적…쿠팡 향해서도 "상당한 사회적 의무 있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동식 소방대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미비한 소방 기준을 지적하며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입법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 소방대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만나고 이상규 경기도소방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김동식 소방령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저희가 노력해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와 이 본부장은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의 소방 기준 등을 이야기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물류 창고나 요양원 시설 같은 건 지금 가진 안전 장치에 굉장히 위험한 요소가 많이 있다"며 "저희가 진화하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강화된 소방 기준에 관해 묻자 이 본부장은 "강화된 기준을 만들지 않고 법령에 의해 자율적인 소방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빈소 조문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입법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강화된 소방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본적으로 물류창고 설립 위치를 검토할 때 주변에서 동원할 수 있는 소방력 등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안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대처 미흡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쿠팡 같은 경우 상당한 사회적 의무를 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할 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상당히 기업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것을 알고 사고 처리와 유족의 마음을 달래는 것에 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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