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윤석열 수혜주 ‘정원엔시스’ㆍ스팩주 ‘삼성스팩2호’ 등 강세

입력 2021-06-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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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프앤가이드 제공)
(사진=에프앤가이드 제공)

6월 셋째 주(14~18일) 코스닥은 전주 대비 2.50%(24.75포인트) 오른 1015.88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1억 원, 837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2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치테마ㆍ스팩주 ‘급등’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정원엔시스로 전주 대비 76.96% 급등했다.

정원엔시스는 IT시스템 구축, 통합 및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정경제 3법’ 공약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공정경제 3법’은 대기업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 규제를 강화해 공정한 경쟁 기반을 훼손하고 부당하게 총수일가에 부를 귀속시키는 행위를 방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거에도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대기업 IT계열사가 공공사업의 시스템통합(SI) 분야 참여가 제한되며 관련 분야 사업을 하는 중소형 기업이 수혜를 입은 바 있는데 윤 전 총장이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지목받으며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연구용 항체 주문제작 서비스 등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 15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상장폐지 위기를 넘기고 16일~18일까지 3거래일만에 75.73% 급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 지더블유바이텍의 횡령·배임 혐의 등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상장폐지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한 지더블유바이텍은 16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디안큐바이오’와 함께 국내ㆍ외 바이오 시장 영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달 27일에도 생명공학 기업 ‘바이애틱’과 항체 신속 진단키트 개발과 반려동물 제품 사업을 위한 투자 약정 및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대표적인 스팩주, 삼성스팩2호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 ‘엔피’와 합병을 앞두고 한 주간 67.46% 상승했다. 삼성스팩2호는 지난달 11일 ‘엔피’와 합병 상장 소식을 공시했다. 엔피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 행사를 수주하며 국내 전시행사를 대행하는 기업이다.

지난 18일 코스콤은 삼성스팩2호의 주가가 급등에 따라 21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스팩2호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40% 이상 급등하면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신진에스엠은 기계산업 기초부품 ‘표준 플레이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 주간 64.63% 급등했다. 신진에스엠의 부동산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9일 신진에스엠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83억 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10월 29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루온은 유무선 통신사업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최재형 감사원장 관련 정치테마주로 주목받으며 한 주간 48.67% 올랐다. 최 감사원장은 1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차기 대선 출마 의향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이승구 이루온 대표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경기고등학교ㆍ서울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오리콤(44.13%), SGA(43.86%), 네이처셀(42.86%), KG ETS(39.44%), 오픈베이스(39.10%) 등이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액션스퀘어, 외국인 매도세에 ‘급락’

액션스퀘어는 모바일게임 개발 기업으로 한 주간 34.10%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14일 콘솔 PC플랫폼 슈팅액션 게임 '앤빌(ANVIL)'의 E3 2021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5거래일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3억 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주가가 하락했다.

액션스퀘어의 1분기 매출액은 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하림은 육계가공 및 사료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한 주간 23.79% 급락했다. 하림이 지난 14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하림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해 항공물류를 강화할 계획이었지만 2187억 원에 달하는 이스타항공의 부채를 이유로 인수전 참가를 포기했다.

휴먼엔은 철스크랩, 철강재 국내 유통 및 수출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한 기업으로 한 주간 21.96% 급락했다. 휴먼엔의 주간 주가 하락은 14일 경영권 분쟁 관련 관련 공시 영향으로 해석된다. 휴먼엔은 지난달 24일 이경순 대표이사에서 이대식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경순 전 대표이사는 “이 과정에서 이사회결의가 없었다”라며 “대표이사 변경 건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즈미디어는 카메라 모듈(CCM) 검사장비 업체로 기타법인이 한 주 동안 12억5000만 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21.03% 하락했다. 이즈미디어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47.24%포인트 악화된 -64.79%를 기록했다. 1분기 부채비율은 204.63%로 전년 동기 대비 96.04%포인트 증가했다.

아이엠은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광모듈부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기타법인이 한 주 동안 11억4000만 원을 팔아치우며 한 주간 15.30% 떨어졌다.

아이엠은 지난 18일 강태윤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아이엠의 1분기 부채비율은 257.55%로 전년 동기 대비 0.68%포인트 증가했다.

이밖에 아이티센(-14.66%), 셀리드(-13.90%), 헬릭스미스(-11.41%), 케이에스피(-10.88%), 삼화네트웍스(-10.78%) 등이 한 주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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