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고 발 깨물고"…생후 88일 아기 학대한 산후도우미, 경찰 수사 나서

입력 2021-06-11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산후도우미가 생후 88일이 된 아기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60대 산후도우미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서울 관악구의 한 가정집에서 산후도우미로 일하게 된 뒤 자신이 돌보아야 할 아기의 등을 세게 내리치거나, 소파 쿠션에 던지다시피 내려놓는 등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아기는 현재 대학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피해 아기의 부모는 지난 1일 집 안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통해 A 씨의 학대 정황을 처음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CCTV 영상에는 A 씨는 생후 3개월도 안 된 둘째 아이의 발을 깨물고, 뒤통수를 세게 때리는 학대하는 모습이 모두 담겼다.

아기 부모 김 씨는 중개업체로부터 “경력 3년이 넘고, 고객만족도 평점이 90점 이상이며, 심화 교육까지 수료한 ‘베테랑’ 산후도우미”라는 추천을 받고 A 씨를 고용했으며, A 씨에게 매달 250만 원을 지급해왔다.

김 씨는 지난 9일 A 씨를 서울 관악경찰서에 신고했으며, 해당 사건은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지방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하게 한 지침에 따라 전날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19,000
    • -0.36%
    • 이더리움
    • 4,488,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07%
    • 리플
    • 750
    • -0.13%
    • 솔라나
    • 205,000
    • -2.52%
    • 에이다
    • 673
    • -1.03%
    • 이오스
    • 1,169
    • -6.63%
    • 트론
    • 169
    • +1.2%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1.72%
    • 체인링크
    • 20,980
    • -1.04%
    • 샌드박스
    • 656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