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판 '프로젝트G' 작성자 “총수 일가 아닌 그룹 전체 이슈 검토”

입력 2021-06-10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계획안으로 지목한 ‘프로젝트G 보고서' 작성자가 “해당 문건은 총수 일가의 이슈가 아닌 삼성그룹 전체를 보고 검토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박정제 부장판사)는 10일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프로젝트G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전 삼성증권 직원 한모 씨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한 씨는 삼성증권에 근무할 당시 삼성미래전략실과 함께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력 약화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자문했고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G 보고서 작성에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한 씨가 삼성증권 근무 당시 작성한 문건 중 ‘그룹 지배구조 현황 및 문제점’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신문했다.

변호인이 “프로젝트G 보고서는 총수 일가의 지배력 유지 측면보다는 삼성 기업집단의 소속 회사에 대한 그룹 지분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묻자 한 씨는 “그렇다. 그룹 전체 지분을 기준으로 검토를 진행했던 것이 문건의 주된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어 변호인이 “검찰 조서에 나온 총수 일가의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는 내용을 검토했던 것은 부수적인 측면 같다”고 하자 한 씨는 “맞다"고 진술했다. 한 씨는 프로젝트G 보고서가 특정 개인의 이슈를 담은 내용이 아닌 게 맞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재차 “그렇다”고 답했다.

한 씨는 보고서의 G 표기의 의미를 묻는 변호인의 질문에 "‘거버넌스’라는 뜻으로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 씨는 지난 공판의 검찰 주신문에서 프로젝트G 작성 이유에 대해 "대주주의 지분율을 높이려는 차원이 아니라 전반적인 지배구조를 개선함으로써 회사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준비하려는 뜻"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67%↑…5년 만에 최대폭 [공동주택 공시가]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선당후사 정신·서울서 보수 일으킬 것"
  • 올해 최고 몸값 ‘에테르노 청담’⋯전국 유일 300억원대 [공동주택 공시가]
  • 호르무즈 통항 재개 기대감에 시장 반색…트럼프는 ‘호위 연합’ 참여 거센 압박
  • ‘AI 승부수’ 삼성전자 “HBM 생산량 3배 확대하고 절반은 HBM4”
  • 단독 범정부 공공개혁TF 내일 출범…통폐합·2차지방이전·행정통합 종합 검토
  • 李대통령 "중동상황 장기화 전제"…전쟁 추경·車5부제 등 대응 지시
  • 단독 잣대 엄격해지니 1년 새 '90% 급감'…은행권 거품 빠졌다[녹색금융의 착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733,000
    • +1.59%
    • 이더리움
    • 3,438,000
    • +3.77%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1.08%
    • 리플
    • 2,265
    • +4.19%
    • 솔라나
    • 139,400
    • +1.38%
    • 에이다
    • 424
    • +0%
    • 트론
    • 441
    • +1.38%
    • 스텔라루멘
    • 26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00
    • +2.12%
    • 체인링크
    • 14,470
    • +1.62%
    • 샌드박스
    • 130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