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3사, '국제 해양방위산업전' 참여…'스마트 해군' 첨단 솔루션 선보여

입력 2021-06-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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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실물모형 최초 공개

▲한화시스템이 '국제 해양방위산업전'에서 최초 공개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의 실물 축소모형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국제 해양방위산업전'에서 최초 공개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의 실물 축소모형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 참여해 ‘스마트 해군’ 비전을 위한 최신 기술과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MADEX 2021’은 1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의 실물모형(목업)과 개발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함정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CIWS는 함정의 다층 방어막을 뚫고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소형수상함정 등 적의 위협을 함정의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CIWS-Ⅱ에는 이전 세대와는 차별화된 신기술을 적용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극초음속 미사일과 고속 소형함정까지 탐지ㆍ추적할 수 있는 AESA레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해군 함정용 사격제원계산장치 △함정용 장비를 CIWS-II에 최적화해 적용한 전자광학추적장비까지 고도화되고 다양화된 적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CIWS-II 체계 개발 역량을 제시한다.

CIWS-Ⅱ존에서는 목업과 함께 고성능 사격능력이 검증된 전투체계의 알고리즘을 활용한‘CIWS-Ⅱ M&S(Modeling&Simulation) 체계’를 전시한다.

CIWS-Ⅱ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ESA레이다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전투기용 X밴드 AESA레이다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지난해 8월 KF-21에 탑재할 AESA레이다 시제 1호기를 출고했다.

이번에 전시한 AESA레이다 입증시제는 1000개의 채널 안테나로 이뤄져 있다. 1000여 개의 작은 송수신 통합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빠른 빔 조향을 할 수 있다.

AESA 레이다 기술은 현재 한국형구축함(KDDX)의 X밴드 다기능레이다(MFR)에 그대로 반영돼 개발 중이며, CIWS-II의 핵심 센서로도 적용될 계획이다.

CMS 존에서 전시된 ‘울산 급 Batch-Ⅲ’ 전투체계는 다기능레이다(MFR) 및 적외선 탐지추적장비(IRST)를 통합한 복합센서마스트와 연동되는 최신 전투체계다.

이 밖에도 인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함전ㆍ대잠전ㆍ대기뢰전 등에 활용되는 해양무인체계도 소개한다.

에어모빌리티와 저궤도 위성 통신서비스의 시너지를 통한 한화시스템의 미래 청사진도 선보인다.

한화디펜스는 한국형 수직발사장치(KVLS) 체계와 잠수함용 리튬이온 전지체계를 주력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KVLS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국산 수직발사 시스템으로 해군 구축함과 호위함 등에 탑재돼 다종의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 함정 갑판 아래 설치돼 방호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유도탄을 수직 발사할 수 있다.

현재 신형 유도무기 탑재를 위한 고성능 대형 수직발사체계인 KVLS-II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KVLS보다 유도무기 탑재 중량과 화염처리 능력을 대폭 높여 해군의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잠수함용 리튬이온 전지체계는 잠수함의 동력원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이다.

리튬이온 전지체계는 2026년부터 전력화되는 3000톤(t)급 ‘장보고III-배치2’ 잠수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납축전지보다 배터리의 수명이나 잠항 시간을 크게 늘려 해군의 수중 작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디펜스는 이 밖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무인차량과 폭발물탐지제거 로봇 등 첨단 무인솔루션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해군이 계획 중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경항모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선보인다.

우수한 소음 특성과 단순한 추진축 구성으로 생존성과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미래형 무기체계를 장착할 수 있다.

전 세계 해군 함정의 주력 추진기관으로 활용되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과 이를 바탕으로 한 통합전기추진체계 모형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독자 개발한 고속 상륙정용 가스터빈 발전기, 함대함 미사일용 엔진 등도 선보인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MADEX 2021은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한화의 기술력을 한눈에 확인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한화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우리 해군이 추진하는 ‘스마트 해군’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가 해양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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