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버려진 나무로 접착용 수지 만든다

입력 2021-06-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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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폐목재 리그닌' 친환경 접착용 수지 개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최초로 폐목재의 리그닌(Lignin)을 원료로 친환경 수지를 개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리그닌 수지를 생산하는 김천2공장 전경.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최초로 폐목재의 리그닌(Lignin)을 원료로 친환경 수지를 개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리그닌 수지를 생산하는 김천2공장 전경.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최초로 폐목재의 ‘리그닌(Lignin)’을 원료로 친환경 접착용 수지(리그닌 수지)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친환경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리그닌이란 침엽수, 활엽수 등 목본식물 세포벽의 20~30%를 차지하는 고분자화합물이다. 나무의 강도를 강화하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펄프 제조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약 1억4000만 톤(t)이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의 성능을 높이는 혼화제(混和劑)로 일부 쓰이지만, 산업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대부분 제조공정 과정에서 연료로 태워져 폐기되고 있다.

리그닌은 생산 공정상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고, 페놀 등 유독성 원료들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원료다.

이번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리그닌 수지는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하는 바이오매스(Biomass)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2년여의 실험 끝에 성공,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앞으로 김천 2공장의 기존 수지 설비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리그닌 수지 사업을 담당하는 이상민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6본부장은 ”최근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강화 추세에 발맞춰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의 사용 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리그닌 수지는 기존 석유계 원료의 대체재로 구조적 특성을 활용해 기계적 강도 등 물성이 개선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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