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2단계’→‘1단계’ 조정...일본은 3단계

입력 2021-06-09 07:52 수정 2021-06-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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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 50개 국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라말라/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라말라/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하는 국가별 여행경보에서 한국을 기존보다 한 단계 낮은 1단계로 조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여행 위험도가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가 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기존 ‘주의 강화’에 해당하는 2단계 국가에서 ‘일반적 주의’에 속하는 1단계 국가로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여행 경보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한 지 6개월여 만이다. 일본 여행경보 수준은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아졌다.

국무부는 국가별 여행경보를 4단계로 나누는데, 위험이 가장 낮은 1단계 ‘일반적 주의’부터 2단계 ‘강화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 등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조정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을 상대로 코로나19 위험이 낮은 수준임을 나타내는 ‘1단계 여행 보건 알림’을 발행한 데 따른 것이다. CDC는 올림픽을 앞둔 일본을 포함해 110여 개 국가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완화했다.

이 중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된 국가는 61개국에 달하며, 50개 국가는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아졌다. 코로나19 위험도가 가장 낮은 국가에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이스라엘, 아이슬란드, 알바니아, 벨리즈 등이 속하게 됐다. 코로나 위험이 ‘매우 높음’ 단계인 4단계에서 3단계 ‘높음’으로 바뀐 나라는 일본 외에 이탈리아,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국무부는 한국을 여행할 경우 자국 대사관과 CDC 홈페이지에 기재된 코로나19 정보를 확인하고, 경보 수신을 위한 스마트 여행등록프로그램(STEP)을 설치하는 등의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 국무부가 여행경보를 4단계로 높인지 15일 만에 다시 완화하자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시쿠라 요코 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이번 결정은 도쿄올림픽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순풍이 될 것”이라며 “주요 7개국(G7)에서 백신 증명서가 논의되는 것 같다. 일본 여행경보 단계가 어떤지를 떠나 향후 해외와의 왕래가 얼마나 자유로울지가 기업들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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