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간 野 당권주자들…키워드는 '공정·교육·경선' 그리고 '충청대망론'

입력 2021-06-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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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

▲4일 오후 대전시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대전시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대전에서 4번째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5명의 당권 주자들은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공교육 강화’, 나경원 후보는 ‘공정한 경선’, 주호영 후보는 ‘충청대망론’을 강조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4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은 왜 정치를 하는 것일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정치는 본인이 그리는 이상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며 "제가 꿈꾸는 세상은 교육을 통해 모두가 공정한 경쟁의 출발선에 설 수 있는 사회"라고 강조하며 '공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단 하나의 어린 학생도 낙오시키지 않도록, 한국형 낙오방지법과 공교육 강화에 대한 해법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당 대표가 되면 충청의 현안 제대로 챙기겠다고 약속하며 연설의 문을 연 나 후보는 '공정경선 플랜 4단계'를 발표했다. 우선 "우리 당헌당규의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제’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상임고문으로 모든 후보를 위촉해 대선판 미리 깔아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9월 말부터 시작하는 대선 경선 열차는 치열한 토론을 거치고, 완전국민경선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도록 하겠다"면서 "네거티브팀도 즉각 꾸려 후보들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까지 270일 남아 연습, 실험할 시간도 없는데 정치, 당을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서 "정말 노련한 셰르파가 필요하다. 제가 원정대를 정권교체라는 산 정상으로 이끌고 성공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범야권 통합 △공정 경선 관리 △외연 확장 정당 △매력·공감 정당 등 4가지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후보는 충청대망론을 언급하며 “김종필 전 총재께서 못 이룬 ‘충청 대망론’을 꽃 피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영남의 단합과 영남의 지지에서 충청 후보가 될 때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다 이 후보를 향해선 “우리당에 새바람을 일으켜줬지만, 딱 거기까지"라고, 나 후보에 대해선 “재판이 해결안됐는데, 어떻게 경선과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냐"라고 지적했다.

조경태 후보는 청년 창업을 약속했다. 조 후보는 "청년들에게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이 1000만원, 2000만원 주겠다며 자존심을 건들였다"며 "당대표가 되면 청년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며 누구든지 창업 가능한 창업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튜브, 구글, 애플 등 미국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세계적 기업들의 창업자들은 모두 20대에 창업을 했다. 우리나라도 삼성, 현대 창업주가 20대에 창업했다"고 예를 들었다.

홍문표 후보는 대선 경험을 강조하며 “다섯 번의 대선을 맡아 책임을 지고 선거를 치렀다. 이번 당대표 후보 중 어느 누구도 대선을 직접 맡아 치른 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주 후보를 비판했다. "두 후보는 도긴개긴"이라며 "한 번 실패한 장수는 다음 전쟁에서 쓰지 않는다. 그런데 또 쓰려 한다면 이 전쟁은 필패로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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