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올 들어 최장기 잠행…카스트로에는 '축전'

입력 2021-06-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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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7일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6일 평양에서 막을 내린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 폐강사를 하고 있다.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7일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6일 평양에서 막을 내린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 폐강사를 하고 있다. 평양/AP뉴시스

김정은 당 총비서가 올해 들어 최장 기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라울 카스트로 루스 전 쿠바 총서기 생일을 맞아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노동신문은 3일 김 총비서가 축전을 통해 "생일을 맞는 존경하는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에게 충심으로 되는 축하와 따뜻한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그는 카스트로 전 총서기가 지난 수십 년간 "쿠바 공산당과 쿠바 인민의 투쟁을 승리적으로 영도하여 왔다"면서 "우리 당과 인민은 존경하는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가 반제자주, 사회주의 위업 수행을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우리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참다운 동지적 단결과 친선협조 관계를 강화발전시키는데 커다란 기여를 한 데 대하여 언제나 잊지 않고 있으며 높이 평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쿠바 혁명의 원로이며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이고 혁명 전우인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가 부디 건강하고 행복할 것을 진심으로 축원한다"라고 기원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쿠바 주재 특명전권대사를 통해 '존경하는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의 건강을 축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축하 꽃바구니도 보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전 총서기는 지난 4월 쿠바 당 대회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총서기직을 넘겨주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 총비서는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총서기로 선거된 것에 대한 축하를 연달아 보내고 그의 생일에도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내는 등 연대를 강화했다.

이번 축전은 카스트로 전 총서기와의 친선을 이어가며 전통 우방인 사회주의 국가와의 친선을 더 공고히하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총비서는 지난달 6일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 참가자와의 기념사진 촬영 이후 이날까지 28일째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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