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일제히 최고치 근접…에너지주 강세

입력 2021-06-0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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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유가 상승에 에너지 관련 종목 강세
옥시덴탈페트롤리움 2.7% 상승
5일 고용지표 앞두고 조심스러운 기대감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에너지주 강세 속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최고치에 근접했다. 시장은 이번 주 남을 일정 가운데 5월 고용지표에 주목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7포인트(0.07%) 상승한 3만4600.3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08포인트(0.14%) 오른 4208.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86포인트(0.14%) 오른 1만3756.3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월 최고치보다 0.7% 모자란 수준까지 회복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종전 최고치보다 각각 1.4%, 3.2% 낮은 상황이다.

이날 증시는 최근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배럴당 68.83달러에 마감했다. 2018년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CNBC방송은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석유와 항공, 여행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은 약 2.7% 상승했고 마라톤오일은 0.9% 상승했다. 에너지 종목만 취급하는 SPDR 상장지수펀드(ETF)는 1.8% 올랐다.

영화관 체인 AMC 주가는 무려 95% 급등해 변동성 우려로 장중 거래가 네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월 말 (게임스톱 주가를 올렸던) 레딧 열풍을 연상시키는 랠리였다”며 “AMC 주가는 2015년 이후 새 기록을 세웠고, 개인 투자자들은 트위터와 레딧을 통해 다시 모여 열광적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줌은 회사가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약 0.2% 하락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각각 0.22%, 0.04% 하락했다.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맴돌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애널리스트는 “인플레 기대치도 단기적으로 달성 가능한 수준 이상으로 올랐다”며 “우리 관점에서 인플레는 계속 오르고 있고, 결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5일 발표될 중요한 일자리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애초 기대치인 100만 개에 한참 못 미치는 26만6000개에 머물렀다. CNBC는 “시장은 5월 일자리 수가 67만1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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