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독도 표기 항의에 “받아들일 수 없다”

입력 2021-06-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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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관방장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으로나 우리 영토”
한국 정부 항의에 ‘올림픽 헌장’ 들먹이며 선 그어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1월 21일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 배너 옆을 지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1월 21일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 배너 옆을 지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일본 측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항의는 일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헌장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역할에 스포츠와 선수를 정치적 또는 상업적으로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조항이 있다”며 독도 이슈를 올림픽에 거론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전날 우리 정부는 소마 히로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등 정부 인사들도 일본 정부에 항의했다.

로이터는 “독도는 한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고 일본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홈페이지 표기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은 적극적인 중재를 해달라는 서한을 IOC에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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