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없는 해외여행 가능할까…방역당국 "예방접종 증명 방안 고민 중"

입력 2021-06-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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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신규 예방접종 인원은 60만 명 육박…코로나19 확진자도 엿새 만에 6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600명대로 올라선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600명대로 올라선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방역당국이 방역 우수국간 코로나19 음성 판정이나 예방접종 완료를 전제로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추진한다. 대상국으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통제되고 있으면서 접종 상황도 순조로운 싱가포르, 괌, 사이판 등이 거론된다.

관건은 ‘백신 여권’ 마련과 다른 국가들의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예방접종 증명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에 대한 논의들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진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외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적용 가능한 방안들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이달 예정대로 고령층 1차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4일 이후 남는 백신 잔여량을 60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9일 이후 의료기관에 잔여 백신이 있으면 현장방문이나 전화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할 수 있게 계획을 잡고 있다”며 “60세 이상 어르신이 방문 또는 전화로 예약하면 예비명단에 올려 그분들을 1순위로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진행은 순조롭다. 전날 신규 접종자는 1차 접종자 56만5377명을 포함해 총 59만1322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1차)은 12.4%로 올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엿새 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휴일효과 종료에 더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른 탓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77명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654명이다. 휴일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 등으로 진단검사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400명을 기록했으나, 주중 검사량이 확대되고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다시 600명대로 치솟았다.

12시(정오) 기준 감염경로별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서초구 직장(총 26명),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교회(총 10명), 인천 부평구 가족·지인(총 12명), 전남 순천시 호프집(총 10명),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총 15명) 등에서 두 자릿수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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