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새 이름 부여…“영국형은 알파·인도형은 델타”

입력 2021-06-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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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자 활용한 새 명명 시스템 발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019년 3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네바/AP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019년 3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그리스 문자를 활용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명명 시스템을 발표했다. 논의를 간소화함과 동시에 이름에 따른 편견을 없애기 위함이다.

3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WHO는 영국에서 최초로 특정된 변이 바이러스 ‘B.1.17’에는 ‘알파’라는 이름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B.1.351’ 바이러스를 ‘베타’라고 명명했다. 브라질에서 최초로 나타난 ‘P.1’ 계통은 ‘감마’로, 인도에서 보고된 ‘B.1.617.2’는 ‘델타’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번에 그리스 문자로 새롭게 명명된 변이 바이러스들은 WHO에서 지정한 우려 변이(VOC)나 관심 변이(VOL)에 해당한다. 전체 목록은 WHO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HO는 이번 명명 시스템에 대해 “사람들이 종종 변이 바이러스가 감지된 곳에 따라 그것을 부르는 것에 의존하곤 하는데, 이러한 행위는 낙인을 찍거나 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WHO는 정부 당국이나 언론 미디어가 이 새로운 명칭을 채택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달 변이 바이러스 ‘B.1.617.2’ 이 ‘인도형 변이바이러스’로 불리는 것에 항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반 케르 코브 코로나19 기술 책임자는 “어느 나라든지 변이바이러스를 특정해 보고한 것으로 편견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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