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충일인데 왜…" 주한미군 등 외국인 해운대서 노마스크로 폭죽·술판

입력 2021-05-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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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휴일 늦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술판을 벌이고 폭죽까지 터트리자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사진출처=SNS 갈무리)
▲외국인들이 휴일 늦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술판을 벌이고 폭죽까지 터트리자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사진출처=SNS 갈무리)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맞은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휴일 늦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술판을 벌이고 폭죽까지 터트리자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3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늦은 시간부터 이날 새벽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과 구남로 일대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술을 마시며 일부는 폭죽까지 터트린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밤 접수된 112 신고는 총 38건에 달한다.

SNS에 지난 29일 오후 11시 40분께 촬영돼 공유된 영상을 보면 무리를 지은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스크'를 한 채 술을 마시고 춤을 춘다. 해수욕장에서 금지된 폭죽을 터트리는 소리도 요란하게 들린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접 지역 순찰차 6대와 형사팀, 경찰서 타격대, 외사계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계도와 순찰을 강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찰은 다수인원이 모여 현장 해산이나 단속 등이 불가해 계도 위주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밤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 외국인들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은 주한미군 등으로 파악했다. 이날 모인 인원만 2000여 명 가량으로 추산했다. 다만 경찰은 지난해 7월 독립기념일 때와 같이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에서 폭행 등 난폭 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해운대구는 30일에도 외국인들이 해수욕장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순찰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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