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 8종 동시 출격…인지도 제고ㆍ거래활성화 위한 이벤트도 풍성

입력 2021-05-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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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8종목이 일제히 상장하면서 자산운용사는 각종 이벤트를 시작했다. 액티브 ETF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는 총 8개 주식형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ETF다. 90% 이상 추종지수를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70%만 비교지수 성과를 추종하고 나머지는 운용역 판단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액티브 펀드 특성과 매매가 쉽고 저비용이라는 ETF 장점을 결합했다.

지난해 100%가 넘는 수익을 내면서 글로벌 자금을 끌어모은 아크 ETF 열풍으로 전 세계적으로 액티브 ETF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액티브 ETF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내던졌다.

우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퓨처모빌리티와 글로벌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를 주제로 한 액티브 ETF를 내놨다.

‘TIGER 퓨처모빌리티 액티브 ETF’는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퓨처모빌리티’는 이동수단이 기술과 융합한 전기차, 자율주행, 공유경제, 플라잉카 등을 말한다. ‘FnGuide 퓨처모빌리티 지수’가 비교지수다.

‘TIGER 글로벌BBIG 액티브 ETF’는 전 세계 BBIG 테마 ETF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ETF는 나스닥100 추종 ETF를 50% 편입해 지수 성과를 추종하고, 글로벌 BBIG ETF 5개 종목에 각각 10%씩 투자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미래차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내놨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주식형 액티브 ETF인 KODEX 혁신기술테마 액티브 ETF, 12월에는 KODEX K-이노베이션 액티브 ETF를 출시한 바 있다.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는 자율주행, 전동화, 친환경 부품 등을 융합한 스마트 모빌리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Fn가이드의 K-미래차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고, 주요 투자 기업은 현대차, LG전자, 만도, S&T모티브 등으로 30~35개 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KODEX K-신재생에너지 액티브 ETF는 국내 태양광, 풍력, 수소, 2차전지 등 통상적인 재생에너지 산업뿐 아니라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모든 친환경 기술과 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Fn가이드 K-신재생에너지플러스 지수로 주요 투자 기업은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 두산퓨엘셀 등이다.

한국투자신탁은 친환경 자동차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액티브 ETF가 라인업이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은 기존 패시브 ETF에 사용되던 ‘KINDEX'라는 브랜드 대신 액티브 ETF 전용 ’네이게이터‘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었다.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전기차와 수소차의 원료·소재, 부품 제조, 에너지 운송·저장·충전, 완성차 생산 등의 제반 과정(밸류체인)에 속한 기업 가운데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고, ‘네비게이터 ESG 액티브 ETF’는 ESG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외에도 헤지펀드의 명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번 액티브 ETF 상장을 통해 ETF 시장에 새로 진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스피 지수를 비교지수로 둔 ‘타임폴리오 K스탁 액티브 ETF와 KRX BBIG 지수를 둔 ’타임폴리오 BBIG 액티브 ETF' 2종을 내놨다.

KB자산운용은 내달 초 비메모리 액티브 ETF, 컨택트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액티브 ETF의 첫 상장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다. 액티브 ETF 인지도도 높이고, 거래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자산운용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번에 상장하는 액티브 ETF 상품 중 투자하고 싶은 상품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태블릿 등 경품을 증정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B증권, SK증권 등 4개 증권사를 통해 거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 증권사별 매매 규모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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