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 2100억 원 투자…2023년 완공 목표

입력 2021-05-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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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 건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NCC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NCC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시설을 대산공장 내에 건설한다.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2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인 EC(에틸렌 카보네이트)와 DMC(디메틸 카보네이트) 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양극과 음극 간 리튬이온(Li+)을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리튬염을 용해시켜 리튬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EC는 EO(산화에틸렌)를 원료로 생산되고 DMC는 EC를 원료로 만들어진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배터리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고기능ㆍ배터리 소재 분야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기존에 보유한 HPEO(고순도 산화에틸렌) 설비를 기반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 중 약 30%를 차지한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전해액 소재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고 이번 투자를 통해 소재 국산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로 온실가스를 투입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롯데그룹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 화학BU는 올 2월 친환경 사업전략 '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액 6조 원 달성, 탄소중립 성장 등을 추진 과제로 밝힌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일본 업체보다 높은 원가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능력, 우수한 품질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ㆍ외 시장을 공략하면서 EO 유도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로 수익성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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