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본선 5명만…국민 여론조사 '50%' 반영

입력 2021-05-18 16:42 수정 2021-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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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 여론조사 당원 50%·국민 50%
본경선 때는 당원 70%·국민 30%로 갈 듯
황우여 "정당 가입 못 하는 국민 뜻 반영"
예비경선 비전발표회 25일 오전 진행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주재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주재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당대회 경선 제도를 의결했다. 당 대표 본경선에는 5명이 진출하고 예비경선 여론조사에 국민 여론을 50% 반영하는 방식이다. 다만 본경선 때는 현행 당헌·당규대로 갈 전망이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2차 회의를 열고 경선 제도를 의결했다"며 "당 대표 후보자는 당원 선거인단과 국민의 여론조사를 통한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에 총 5인이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여론조사 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50%, 국민 50%의 비율로 반영된다. 다만 이 방식은 예비경선에만 반영되고 본경선 때는 현행 당헌·당규대로 당원 선거인단 70%, 국민 30%의 비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하고 본경선 진출 결과는 27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원래는 당원이 (투표를) 하는 게 맞는데 원리적으로 정당에 가입할 수 없는 교원이나 공무원 등 여러 가지 제약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이 자기 의사를 표출할 길이 있어야 하는데 당에 입당을 못 해 투표권이 없으면 우리 국민의 뜻을 왜곡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7:3의 비율로 올렸는데 이번에 오픈 프라이머리 때는 그걸 조금 더 넓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며 "컷오프 때라도 한번 반영해보자 해서 조정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때는 역선택 방지를 위한 설문도 넣을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진성 당원이 들어와서 어떻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모르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투표의 진정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역선택 방지는 최소한 우리 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든지 상대방 당을 지지한다는지 이럴 때 거기에 선을 긋는 게 옳다고 봐서 넣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예비경선 비전발표회와 본경선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 일정도 변경했다. 예비경선 비전발표회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는 △30일 광주·전북·전남·제주 △다음 달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대구·경북 △4일 대전·세종·충북·충남 △5일 서울·인천·경기·강원 순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선관위는 선거를 공정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엄정중립을 해서 아주 최고의 당 대표가 나오도록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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