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고소영 모아컴퍼니 대표 “MZ세대 디자이너의 가치를 공유해요”

입력 2021-05-19 10:00 수정 2021-05-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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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모아컴퍼니 대표이사
 (모아컴퍼니)
▲고소영 모아컴퍼니 대표이사 (모아컴퍼니)

모아컴퍼니는 MZ세대 디자이너에 의한 MZ세대를 위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고소영 모아컴퍼니 대표는 서울 마포 본사에서 가진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아이덴티티(정체성)은 지금 세대 또래들의 공간 문화에 맞는 또래 디자이너의 작품을 공유하고 소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홍익대학교 제품디자인전공 졸업 작품을 통해 사업에 눈을 떴고, 졸업 작품이 아닌 졸업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모아컴퍼니는 밀레니얼 세대의 첫 취향 소비를 위한 디자인 기반 제조 스타트업이다.

밀레니얼 세대로 이루어진 90년대생 모아컴퍼니 디자인팀은 또래의 취향이 묻어나는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며 그들과 소통해나간다.

첫 번째 선보인 브랜드는 나만의 무선 충전 섬을 만들 수 있는 모듈 타입 무선충전기와 소형 가전 제품인 ‘모바일아일랜드’이다.

고 대표는 “모바일아일랜드는 책상 위 나만의 무선충전섬을 만든다는 스토리를 가진 디자인 제품 브랜드”라며 “△모듈형 무선충전기의 이름은 그라운드 △트레이는 가든 △그 위에 얹어 놓아 충전하는 핸드폰, 램프 등의 작은 소형 가전제품은 빌딩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원하는 개수와 모양으로 땅을 만들고, 필요한 빌딩을 얹어 충전하면서 작은 충전 스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며 “모바일아일랜드는 이러한 모습이 마치 게임 ‘심시티’와 비슷하게 나만의 작은 섬을 만드는 모습과 비슷해 명칭을 정했다”고 전했다.

▲모바일아일랜드 제품 라인업
▲모바일아일랜드 제품 라인업

모바일아일랜드는 디자인 가치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실용성도 담았다. 모듈 무선 충전기인 그라운드가 부착된 개수만큼 케이블 전선 하나로 동시에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고 대표는 모바일아일랜드의 모태인 졸업제품(모듈 타입 무선 충전기 목업) 출품 당시 제품 엔지니어들을 만나 디자인과 상용화의 접점을 찾았고, 1인당 여러 개의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핸드폰, 무선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전자 제품을 모두 충전하려면 여러 충전 선이 필요하다”며 “모바일아일랜드는 그라운드 무선 충전기의 측면을 서로 부착하면 전력이 통하는 특허 기술을 확보했으며 선 하나로 여러 디바이스를 더 깔끔하게 무선 충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책상 위 나만의 취향을 보일 수 있는 하나의 오브제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한다”며 “앞으로 가전, 전자제품 역시 나의 라이프를 표현하고, 내 일상에 놓고 싶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모바일 아일랜드의 지향점은 스토리텔링과 제품의 확대다.

고 대표는 모아컴퍼니와 협업을 하는 디자이너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제품 영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3년간 모바일아일랜드를 통해 기획, 제조, 판매, 경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직접 부딪치며 배워올 수 있었다”며 “모바일아일랜드 사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디자이너와 당사의 정체성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아컴퍼니는 첫 모바일아일랜드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두 번째 리빙 브랜드를 준비 중”이라며 “갓 독립한 MZ세대가 갖는 첫 공간 1desk, 1py(평), 1Room, 1house로 확장된 시나리오 속에 맞는 생애별 홈퍼니싱 제품을 차례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아컴퍼니의 두 번째 홈퍼니싱 브랜드는 Sourceful Things for New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두 번째 브랜드는 MZ세대의 공간 크기에 적합한 리빙용품을 디자인ㆍ제조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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