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민주당 지도부에 "혁신적 룰로 예비경선 세게 붙자"

입력 2021-05-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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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6일 당 지도부에 대선 경선 연기 논란을 조기에 정리하고 치열한 예비경선의 장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여론조사 대상 확대, 맞짱 토론 도입 등 예비경선 룰 변경을 요구했다.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하루빨리 경선 일정 연기 논란을 매듭짓고 대선 기획단을 구성, 혁신적 예비경선 규칙을 만들어 치열한 경선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이대로면 예비경선은 확장성 없는 단순 지지자 여론조사 끝에 하나 마나 한 싱거운 경선으로 끝날 것"이라며 "핫한 예비경선을 위해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 없이 과거의 대선주자 경력, 총리, 당 대표 이력 등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인지도로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시행되면 국민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력 동원, 세 과시 경선으로 흘러가선 안 된다. 그것이 구태정치이고 낡은 정치문법"이라며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줄 세우기, 계파동원,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부활해선 안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특히 국민여론조사 대상을 현행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야당 지지층까지 아우르는 '국민 전체'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는 "당 지지층 의견은 당원여론조사에서 충분히 반영되니, 나머지 50%인 국민여론조사는 국민 전체 여론이 반영되도록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소 5회 이상의 합동토론회·연설회와 도덕성 검증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필요하다면 도덕성 검증까지도 해야 한다. 뻔한 인물과 구도, 주장으로는 뻔한 패배를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경선흥행을 위해 방송토론, 주제토론, 맞짱토론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다른 출마 예정자들도 몸 사리지 말고 예비경선에서부터 세게 붙자"며 "경선 과정을 한국 정치 대파란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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