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전 의원, 당대표 출마 "당을 통합의 용광로로"

입력 2021-05-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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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vs초선, 영남vs수도권 서로 손가락질, 대선 패배 망령"
"윤석열 등 야권후보 통합테이블 즉시 마련할 것"

▲국민의힘 신상진 전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상진 전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상진 전 의원이 14일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 8번째 당권 주자로 나섰으며, 이날 김은혜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통합의 용광로로 만들겠다"며 "혁신의 기초와 통합의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내는 진정성 있고 사심 없는 뚝심의 당 대표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운동권 출신인 신 전 의원은 17~20대까지 성남 중원에서 4선을 지낸 대표적인 원외 중진으로,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때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 전 의원은 "4·7 재보선으로 패배주의를 극복했지만, 유력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당 대표 경선이 대선 경쟁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다는 비판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통합의 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진과 초선이 서로 깎아내리고, 영남과 수도권이 서로 손가락질 하는 모습에서 대선 패배의 망령이 살아나는 듯 하다"며 "우리끼리 이전투구하지 말고 정책과 노선으로 치열하게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권 대선 후보군의 통합 원탁 테이블을 즉시 마련하겠다"며 "자유민주 세력의 사회적 연계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김은혜 의원이 초선으로는 두번째로 당대표에 도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을 갈아엎는 혁명적인 변화로 국민적 염원인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유능정당 △품격정당 △청년(미래)정당 △완전개방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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