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重 사장, "효과 없는 투자 보류할 것"

입력 2009-0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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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 및 비용집행 개선 등 비상경영 강조

세계 조선업계 1위 기업인 현대중공업도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에 대비해 투자를 축소하고 긴축경영을 실시하는 등 사실상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사진)은 5일 "모든 투자는 그 효과가 단기간에 매출 및 이익으로 실현돼 다시 현금화할 수 있는 경우에만 집행토록 하고, 그 이외의 투자는 경영환경이 호전된 이후로 미루도록 하자"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 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호황기에 익숙하게 행했던 고 비용구조나 업무관행을 과감하게 타파해야 한다"며 "조직, 인원, 투자, 각종 비용의 집행을 그 근원부터 점검, 필요한 부분만 최소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가요소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절감방안을 강구하고, 사내외 협력회사와도 일사불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이외에도 "신규 사업 또는 제품시장을 면밀히 관찰해 사업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며 "조업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환율 및 원자재가 등의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해 우리 회사가 설계, 생산에서 가지는 경쟁력이 더욱 큰 효과를 거두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1972년 창사 이래 우리 회사는 호황과 불황을 번갈아 겪어오면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의 성공을 이뤄왔다"며 "최근 닥친 어려운 사업 환경을 화합과 협력 속에 슬기롭게 대처해 우리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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