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 8만원 붕괴ㆍSK하이닉스 주가 연일 급락

입력 2021-05-13 09:41 수정 2021-05-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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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고가 적힌 유리 뒤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며 지나가고 있다. 서울/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 로고가 적힌 유리 뒤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며 지나가고 있다. 서울/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들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국면에 들어섰다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원(1.13%) 하락한 7만9100원에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도 2000원(1.67%) 하락한 11만7500원이다.

삼성전자의 12일 마감 가격은 8만 원으로 ‘8만전자'를 겨우 지켜냈지만, 장중 한때 주가가 7만9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마감 가격이 11만9500원으로 12만 원선이 깨졌다.

특히 전일 발표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급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간밤 미국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681.50포인트(1.99%) 하락한 3만 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9.06포인트(2.14%) 내린 4063.04, 나스닥은 357.75포인트(2.67%) 폭락한 1만 3031.68에 종료했다.

이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이 도래한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근 수요 감소와 공급 확대 우려가 함께 나오면서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매물이 대량 나오고 있다

지난해 비대면 수요로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인 PCㆍ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수요가 폭발했지만, 이들은 사용 연한이 2~5년에 이르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이들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연초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섹터에 대한 우려는 공급은 늘어나는 방향으로 정상화되는데 수요는 미리 당겨졌거나 가수요의 하락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완화될수록 모바일 수요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크롬북 수요가 감소해도 노트북 수요는 지속적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다시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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