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콜로니얼발 공급 차질 우려에 상승

입력 2021-05-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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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해안에 정제유 보관용 유조선 4척 대기
업계 공급 차질 대비하면서 유가에 반영
OPEC은 올해 원유 수요 기대치 종전 유지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된 콜로니얼파이프라인 여파로 연료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6달러(0.6%) 상승한 65.2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0.33달러(0.48%) 오른 68.65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콜로니얼은 성명을 내고 “운영 여부를 결정하는 안전 규정 준수와 관련한 여러 요소를 주말까지 복구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서비스를 복원하는 과정에 있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전체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발표에 유가 시장은 전날 보합권을 기록했지만, 수습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이날 반등했다. 또 콜로니얼 가동 중단 후 미국 걸프 해안에 정제유를 보관하기 위한 유조선 4대가 대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업계도 공급 차질에 대한 대비를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콜로니얼은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모든 파이프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콜로니얼은 멕시코만에서 미 북동부까지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5000km 규모의 송유관은 운영하고 있다. 동부 해안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와 경유 연료의 약 45%를 담당하고 있고, 하루 처리 규모만 1억 갤런(약 3억7000만 리터)에 달한다.

어케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CNBC방송에서 “현재 콜로니얼로 인해 가격에 불안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평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 발간하고 올해 세계 원유 수요 회복 기대치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있지만, 중국과 미국의 성장이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600만 배럴 증가한 9650만 배럴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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