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보합…콜로니얼파이프라인 조기 복구 기대감 반영

입력 2021-05-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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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롤니얼, 지난주 랜섬웨어 공격 받아 가동 중단
이날 성명 통해 “주말까지 복구 계획” 밝혀
전문가 “사이버 공격 공포 사라지고 유가 정상화 전망”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의 조기 복구 기대감이 커지면서 보합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2달러(0.02%) 상승한 64.9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0.02달러(0.03%) 떨어진 68.26달러로 집계됐다.

콜로니얼은 이날 파이프라인 복구를 위한 순차적인 접근 방식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회사는 성명에서 “운영 여부를 결정하는 안전 규정 준수와 관련한 여러 요소를 주말까지 복구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서비스를 복원하는 과정에 있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전체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콜로니얼은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모든 파이프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콜로니얼은 멕시코만에서 미 북동부까지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5000km 규모의 송유관은 운영하고 있다. 동부 해안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와 경유 연료의 약 45%를 담당하고 있고, 하루 처리 규모만 1억 갤런(약 3억7000만 리터)에 달한다.

이에 미국 정부는 전날 17개 주와 콜롬비아 특별 구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건 당시 배후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해킹 용의자로 범죄 조직 ‘다크사이드’를 지목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사이버 테러범에 대한 사태의 불안감이 완화하고 있다”며 “회사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포는 사라질 것”이라고 CNBC방송에 전했다.

톨토이즈에코핀의 로버트 텀멜 전무 역시 “(문제 해결은) 단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틀 내로 문제가 해결되면 유가는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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