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복당' 목소리 내는 홍준표 "큰마음으로 매듭 풀어주길"

입력 2021-05-11 10:59

당장 복당은 힘들 듯…김기현 "급한 문제 아니야"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국민의힘 복당에 관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자신의 복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고 당권 주자로 나선 10여 명 중 한 명 빼고는 모두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다"며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께서는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큰마음으로 매듭을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이 언급한 65%는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PNR이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에 따르면 홍 의원의 복당에 47.0%가 찬성했고 34.9%가 반대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4.7%가 찬성이라고 답했고 반대는 26.5%에 그쳤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 의원은 "일부 극소수의 반대가 있다고 해서 정당 가입의 자유를 막는 것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며 "김 권한대행께서 복당 청문회장이라도 마련해주면 당당히 나가 그간의 일부 오해를 설명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출신 두 대통령을 정치수사로 구속한 사람에게도 입당을 애걸하고 다른 당 대표인 안철수에게도 합당을 추진하는 마당에 같은 당 식구였던 막장 공천의 희생자 복당을 막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홍 의원의 복당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내 반대 여론도 여전하고 당 대표가 뽑힌 후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기류가 강하기 때문이다. 김 권한대행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복당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급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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