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이익 안전성+정책수혜주 찾아라

입력 2009-01-05 08:11 수정 2009-01-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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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기관의 순매수세 전환으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시즌 배당락을 염두하고 들어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치며 주가상승에 한 몫 했다. 이처럼 올해 주식시장은 산뜻한 출발을 보이면서 첫 거래일을 마감해 시즌 초반 기대심리를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물경기 침체와 어닝 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시장에 출회될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 매물 또한 큰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연초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와 각종 악재로 인한 부담감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투자방법은 이익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종목들에 대한 접근이다.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의 대응은 옵션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의 지속적인 출회 가능성과 실적시즌을 맞아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기본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애널리스트 컨센서스가 계속 하향조정되는 가운데서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유한양행, SK브로드밴드, 삼성화재, 아모레퍼시픽, 제일기획 등에 관심을 기울일만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악으로 치닫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오는 9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가능성과 함께 미국 경기부양책 논의에 따른 수혜주 찾기도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는 연초 시장에서 지속적인 테마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초과수익을 올리는 주요한 전략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실물 경제지표 부진과 어닝 시즌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와 해외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은 연초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는 양상이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해외 증시의 긍정적 흐름도 연초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살리는 요인이다"며 "미국 증시가 기대했던 산타랠리는 없었지만 GMAC에 대한 구제금융과 오바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 연초 급반등을 보이며 다우 지수가 9000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의 긍정적 변수와 부정적 변수가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부정적 변수에 대한 내성은 점차 강해

지는 양상이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12월 이후의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외국인 매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또 "주초 글로벌 증시 상승과 함께 재차 1200선 안착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 중반 이후 발표될 미 고용관련지표가 1200선 안착여부를 판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섹터 대응에 있어서는 정책 기대와 함께 지수 대비 상대적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증권, 건설, 조선, 화학 업종이 유리해 보인다"며 "추가적으로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적인 수급과 재료에 민감한 장세가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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