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올해 금융업 -6.7% 성장…구조조정 필요"

입력 2009-01-04 11: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한해 금융산업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금융기업 18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금융산업 전망' 조사결과, 올해 금융산업은 -6.7%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4일 밝혔다.

업종별로 '은행업' -7.1%, '증권업' -8.2%, '카드업' -5.9%, '보험업' -2.1%로 나타났다.

금융기업들은 내년 금융환경을 둘러싼 불안요인으로 '실물경기침체의 장기화'(32.6%)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글로벌 신용경색 지속'(32.0%), 'PF부실규모 확대'(16.2%), '가계대출 불안심화'(12.8%) 등을 꼽았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48.9%는 '현재 금융권의 인위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금융권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유로는 '부실채권의 신속한 정리'(48.4%), '조직효율성 제고'(33.3%), 'M&A를 통한 대형화·수익성 제고'(18.3%)등을 지목했다.

아울러 실제 현재 금융권이 취하고 있는 구조조정 방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력조정’(47.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자체조직중심 구조조정’(29.4%), ‘인력과 조직, 계열사 축소 등 병행’(14.0%), ‘계열사 축소 및 매각’(9.0%) 순이었다.

올 한해 국내 금융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자산건전성 강화’(60.6%),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13.9%), ‘고객수신(예금) 기반확대’(12.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자본시장통합법 시대를 맞아 금융권의 75.0%는 금융투자업으로 거듭나게 되는 ‘증권업’이 가장 큰 도약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은행업’(9.4%), ‘보험업’(8.9%) 등이 선정됐다.

반면 가장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은행업’(43.3%), ‘여신전문업’(23.3%), ‘보험업’(20.0%), ‘투자자문업’(13.4%) 등의 순으로 꼽혔다.

‘자본시장통합법의 보완과제’로는 ‘금융기관 건전성확보’(41.1%), ‘고객투자 보호강화’(30.0%), ‘파생상품 선진화 방안 마련’(15.0%), ‘금융투자사 자금중개 역량강화’(12.2%)등이 지목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금융전망이 다소 어둡지만, 금융권의 구조조정과 자본확충이 신속하게 이루진다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체질강화가 될 수 있다”며 “아울러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조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84,000
    • -0.14%
    • 이더리움
    • 4,283,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826,500
    • +1.85%
    • 리플
    • 2,820
    • -1.26%
    • 솔라나
    • 185,400
    • -2.32%
    • 에이다
    • 558
    • -3.13%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17
    • -3.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90
    • -2.4%
    • 체인링크
    • 18,550
    • -3.39%
    • 샌드박스
    • 176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