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본준 회장 아들, LX그룹 합류…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입력 2021-05-10 10:00 수정 2021-05-10 10:36

본 기사는 (2021-05-10 09:4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경영 승계 교육 본격화…신사업 발굴 역할 맡을 듯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구본준<사진> LX그룹 회장의 아들 구형모 씨가 LX홀딩스에 상무로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구형모 씨는 최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구 상무는 1987년생으로 전자부품ㆍ소재 제조 업체 지흥을 설립, 운영하다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후 LG전자 일본 법인으로 이동해 최근까지 근무해왔다.

구 상무의 선임은 지난주 LX홀딩스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X홀딩스는 1일 분할기일을 기점으로 출범했다.

첫 영업일인 3일 LX홀딩스는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구본준 LG 고문이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류로 구 상무의 경영 승계 교육이 본격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룹 경영에서 점차 역할을 늘리며 입지를 다져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 상무는 LX그룹의 신사업을 발굴, 확장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LX그룹은 지주사 LX홀딩스를 중심으로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가 있다. 자산 규모는 약 7조6000억 원으로 재계 순위 52위다.

재계에서는 특히 LG상사와 LG하우시스를 중심으로 LX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상사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12년 만에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과 운송ㆍ처리시설 설치와 운영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ㆍ디지털콘텐츠ㆍ플랫폼 등 개발과 운영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의료검사ㆍ분석과 진단 서비스업 등 7개 분야다.

LG상사의 자회사인 판토스의 상장(IPO) 추진 가능성이 유력하게 언급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판토스 상장으로 확보한 실탄으로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하우시스도 건축자재 사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는 3월 주총에서 "인테리어 사업 육성 및 고부가 전략제품 확대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일등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구 상무는 LG전자 일본 법인에서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LX그룹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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