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민 10명 중 6명, 백신 여권으로 여행 원해"

입력 2021-05-09 11:00 수정 2021-05-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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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백신(여권) 우선권에 10명 중 8명 '찬성'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국민 10명 중 6명이 백신 여권을 통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국내·외 여행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838명을 대상으로 '한국 백신 보급과 백신 여권 도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국민은 정부 백신 도입 정책을 100점 만점에 평균 55.3점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60.8%는 한국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내다봤다. 2023년 이후로 전망한 응답자는 29.3%였다.

반면, 정부 목표인 올해 11월로 예상한 응답자는 9.9%에 그쳤다.

백신 여권 도입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67.4%로 절반을 넘었다.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는 응답은 11.7%에 불과했다.

백신 여권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응답자의 36.4%가 해외여행을, 24.0%가 국내 여행을 꼽아 여행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공연장 등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거나(19.3%) 자유롭게 레스토랑에서 외식하고 싶다(13.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으로 가고 싶은 지역은 유럽(41.2%), 동남아(24.5%), 미국(14.4%), 일본(13.1%) 등의 순이었다.

백신 여권 통용을 위해 인정 가능한 백신 종류(복수 응답)를 묻자 전반적으로 의견이 분산된 가운데 현재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백신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21.1%에 달했다.

최근 일각에서 도입이 거론되는 러시아 스푸트니크Ⅴ를 인정한다는 응답은 7.8%에 그쳤고, 아세안과 남미 등에서 접종되는 중국 시노팜과 시노벡에 대해서는 단 1.2%만이 인정한다고 응답했다.

빠른 경제 회복과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백신(여권) 우선권을 줄 필요가 있는 직업군으로는 해외 출장이 긴요한 기업체 임직원(43.5%), 국가 간 공조를 협의할 공무원(24.1%), 최신 학술연구가 필요한 학계와 유학생(15.7%),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예ㆍ스포츠업계 종사자(9.8%) 순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경제인에게 백신(여권)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3%가 찬성한다고 답해 대부분이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경제인이 해외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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