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HN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카카오, 넥슨도 검토

입력 2021-05-06 13:58 수정 2021-05-06 14:20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분주하고 있다. (뉴시스)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분주하고 있다. (뉴시스)

네이버에 이어 NHN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를 도입한다. 몸의 이상 반응에 대비하며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방안이다.

NHN은 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임직원을 위한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백신 접종 대상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후 발열과 통증 등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 임직원의 컨디션 조절 및 빠른 회복을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NHN은 백신 접종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접종 당일 및 접종 다음날 총 2일의 휴가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NHN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작년 2월부터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전사 재택근무’를 발빠르게 도입한 바 있다”며 “재택근무 기간 중에도 보다 강화된 사옥 방역 및 감염예방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도 오는 7월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들은 의사 소견서 없이 신청만으로 접종 다음날 쉴 수 있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일상 생활과 업무에 지장을 겪는 사례가 있어 백신 공가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회사와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사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의견이 모여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T업계에서는 네이버와 NHN이 잇따라 백신 휴가를 도입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와 넥슨 역시 백신 휴가 취지에 공감하면서 관련 제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IT업계에서는 아직 검토단계는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논의할만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IT업체에서 백신 휴가를 도입하면서 업계 전체적으로 퍼져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의 복지에 관심이 높은 만큼 빠른 시일 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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