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호주 플랜트 시장 진출

입력 2021-05-04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본설계 우선협상자 선정

▲호주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 사업지 위치도 (자료제공=DL이앤씨)
▲호주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 사업지 위치도 (자료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호주 플랜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DL이앤씨는 호주 리 크릭 에너지와 암모니아와 요소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다음 달까지 세부조건 협상 및 본계약을 체결을 완료하고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수주 금액은 약 3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 생산공장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에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 톤의 요소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사업이다. 현장은 남부 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있다.

DL이앤씨는 앞으로 약 1년 동안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가 진행되는 이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1966년 베트남 항만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

분할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는 신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에만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과 러시아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 기본설계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러시아 시장에서 저력을 과시한 데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서 호주에도 최초로 진출하게 됐다.

DL이앤씨는 플랜트 신시장 공략을 위해 기본설계와 EPC를 연계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기본설계는 플랜트의 전체적인 틀을 정하고 설계와 견적의 기초를 설정하는 작업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DL이앤씨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설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중동붐을 선도했던 DL이앤씨의 저력을 새로운 시장에서 확실하게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32,000
    • +0.16%
    • 이더리움
    • 4,575,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21%
    • 리플
    • 764
    • -1.29%
    • 솔라나
    • 212,500
    • -1.89%
    • 에이다
    • 685
    • -1.44%
    • 이오스
    • 1,228
    • +2.16%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2.26%
    • 체인링크
    • 21,290
    • +0.09%
    • 샌드박스
    • 676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