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공모주, 시초가에 팔았으면 평균 94.4% 수익률…5월 10개사 상장 기대

입력 2021-05-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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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4월 기업공개(IPO) 기업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공모주를 받아서 시초가에 팔았으면 평균 94%수익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여전히 IPO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기관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경쟁률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에도 최고 10개 기업이 상장할 전망이고, 공모규모는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자료 = 유진투자증권)
(자료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IPO 기업 수는 6개사로 2018년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에만 쿠콘, 해성티피씨, 이삭엔지니어링, 엔시스 등 4개 기업과 유진스팩6호, 유안타제8호스팩 등 2개 스팩이 신규 상장했다.

4월 공모 규모 1715억 원

4월 공모 규모는 1715억 원으로 지난 2016년(2088억 원)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쿠콘 공모 규모가 725억 원으로 가장 컸고, 엔시스 437억 원, 이삭엔지니어링 242억 원, 해성티피씨 130억 원 순이었다. 2월과 3월에 비하면 낮은 금액이지만 1월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4월 상장 시가총액은 7242억 원으로 2002년(4조7194억 원, LG카드 4조2000억 원 포함)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시총을 보인 기업은 쿠콘으로 3576억 원을 달성했다. 이 외에 엔시스가 1976억 원으로 두 개 기업이 시총 1000억 원을 넘었다. 4개 기업의 4월 30일 기준 시총은 모두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유진투자증권)
(자료 = 유진투자증권)

4월 IPO 기업의 기관수요예측과 일반청약경쟁률은 유진투자증권이 기록을 시작한 최근 5년 내 4월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1500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은 2121대 1을 기록했다.

박종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IPO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물론 일반 투자자도 시장에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4개 기업의 공모가 시초가 수익률은 94.4%다. 공모주를 받아서 시초가에 팔았을 때 낸 수익률이다. 특히 4개 종목 중 3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이 최고치인 100%를 기록했고, 쿠콘은 77.8% 올랐다. 해당 종목을 4월 30일까지 들고 있었다면 평균 수익률은 60.1%다.

5월 IPO 예상 공모금액 3조 원

(자료 = 유진투자증권)
(자료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전망하는 5월 IPO 예상기업은 8~10개 수준이다. 이미 올해 대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하이스팩6호, 에이치피오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약 7개 기업이 5월 내 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상 공모금액은 2조5000억 원~3조 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금액 기준으로는 과거 2017년 5월 이후 4년 만에 높은 수준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금액인 2조2000억 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치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8조 원~8조5000억 원이다. 과거 2017년 5월에 기록한 16조 원(넷마블 13조3000억 원, ING생명 2조7000억 원) 이후 높은 수준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시총이 7조5000억 원을 차지하고 씨앤씨인터내셔널, 샘씨엔에스 등이 2000억 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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