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묘계질서(妙契疾書)/롤링 효과 (5월3일)

입력 2021-05-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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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피트 시거 명언

“교육은 작은 글씨로 쓰인 주의사항을 읽는 것이다. 경험은 그것을 읽지 않을 때 얻게 되는 것이다.”

미국 포크송 가수, 가곡 작가. 미국의 방방곡곡을 찾아다녀 민요 연구와 수집에 힘쓴 그는 포크송그룹인 ‘위버스’를 결성하여 현대 민요를 발전시켰다. 대표곡은 ‘꽃들은 어디로 갔나’. 오늘은 그의 생일. 1919~2014.

☆ 고사성어 / 묘계질서(妙契疾書)

‘묘계’는 번쩍 떠오른 깨달음. ‘질서’는 빨리 쓴다는 말이다. 북송(北宋) 장재(張載)는 장횡거(張橫渠)로 더 잘 알려진 인물로 메모의 달인. 주자(朱子)가 그의 메모습관을 보고 장횡거찬(張橫渠贊)에 쓴 말에서 유래했다. “생각을 정밀하게 하고 실천에 힘쓰며 깨달음이 있으면 재빨리 썼다[精思力踐 妙契疾書].” 그는 무언가 깨달았다고 생각하면 기록했다. 주변에 그는 늘 문방사우를 준비했다. 이렇게 메모한 기록을 바탕으로 그는 ‘정몽(正蒙)이란 책을 냈다.

☆ 시사상식 / 롤링 효과(Rolling effect)

채권의 남은 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수익률이 하락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말한다. 채권은 액면가와 이자가 미리 정해져 있어 할인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만기가 다가올수록 채권가격은 오른다. 즉 금리 수준이 일정하더라도 잔존기간이 짧아지면 채권가격은 오르고 수익률은 낮아진다.

☆ 우리말 유래 / 자웅을 겨루다

비등한 힘을 가진 상대끼리 승부를 겨루는 것을 말한다. 자(雌)는 밤, 웅(雄)은 낮을 가리킨다. 낮과 밤이 서로 번갈아 가며 세상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에 비유해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 유머 / 전교 1, 2등

전교생이 두 명뿐인 오지마을 분교에서 치러진 기말시험에서 감독하던 선생님이 잠깐 졸다 깼다. 둘이 답안지를 돌려가며 커닝을 하는 것을 본 선생님이 한 말. “전교에서 1, 2등 하는 놈들이 이게 무슨 짓이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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