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원금반환 결정 미뤄

입력 2021-04-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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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NH투자증권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펀드 원금 반환문제를 논의했지만, 분조위 권고안 수용 여부에 대한 답변기한 연장을 요청하기로 했다. 차기 이사회 시점을 고려할 때 한 달가량 기한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금감원 권고 이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3차례에 걸쳐 이사진 간담회와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치열한 논의 진행했으나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고객 보호와 기업 신뢰회복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일 분조위를 열고,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건에 대해 판매사가 전액 배상할 것을 권고했다. 라임무역펀드와 마찬가지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했다.

권고에 앞서 NH투자증권은 펀드 판매사 홀로 책임을 떠안는 ‘계약 취소’ 조정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혔다. 부실한 펀드를 판매한 과정에서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자배상’을 주장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판매한 옵티머스펀드 54개(6974억 원) 중 35개(4327억 원)의 환매가 연기됐다. 이 중 일반투자자 자금은 약 300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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