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은 2023년 말 예상-메리츠증권

입력 2021-04-2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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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28일 “첫 번째 금리 인상 시점이 2023년 말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한다. 3월 FOMC의 경제전망을 기준으로 본다면, 경제가 완전고용에 도달하고(자연실업률 하회 및 판데믹 직전 실업률 도달) 물가상승률이 2%를 소폭 상회하는(중위수 기준 2.1%) 수준에서도 제로금리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FOMC 참여자 대다수의 견해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준이나 우리나 현재 반영하지 못하는 변수인 Build Back Better 패키지(American Jobs Plan + American Family Plan)를 통해 재정적자가 추가 용인되면서 2022년 이후 경기부양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연준의 2022~23년 경제전망 상향과 물가상승률 전망 상향으로 귀결되면서, 2023년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을 위한 연준의 암묵적인 인플레이션 임계치 2.2%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백신접종률이 75~80%에 도달하면서 정부가 집단면역을 선언하게 될 3분기 중 논의를 개시(실업률 5%대 초반 진입; 여가/레저, 운송고용개선 vs 장기실업으로 인한 더딘 실업률 하락)할 것으로 본다”면서 “시장 참여자로 하여금 연준이 이에 대해 고려하기 시작했음을 사전에 인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3~14년에는 테이퍼링이 임박할수록 의사록을 통해 “데이터가 수 개월 내 자산매입의 축소를 정당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Committee expects… data would prove consistent with… would warrant trimming the pace of purchases in coming months)” 는 방식을 채택하고, 2013년 12월 FOMC를 통해 2014년 1월부터 테이퍼링을 개시한다는 선언을 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에도 2021년 12월 FOMC에서 2022년 초부터 테이퍼링을 개시한다는 선언이 있을 가능성을 크게 본다. 테이퍼링을 시작했을 때의 실업률은 4%대에 진입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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