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팔자 행렬에도 대형 바이오주 사들이는 연기금

입력 2021-04-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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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연기금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달 연기금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자료제공=한국거래소)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대형 바이오주를 사들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의 경우 현재 실적보다 미래 가치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국내 증시에서 5조1606억 원을 순매도했고, 그중 연기금은 절반을 넘는 2조3212억 원을 순매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연기금은 유독 바이오 종목들에는 우호적인 모습이다. 이달 들어 순매수한 종목 상위 5개 중 3개 종목이 바이오다. 지난 달 연기금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바이오 종목이 하나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점을 알 수 있다.

연기금은 이달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금액만 2104억 원에 달한다. 2번째는 SK바이오사이언스로 809억 원들 순매수했고, 5위는 SK바이오팜으로 743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9.49% 상승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은 각각 26.97%, 14.07%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5.10% 수준임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민연금공단의 국내주식 투자 허용 범위가 1%p 넓어진 것과 다소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9일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주식 목표비중 SAA 이탈 허용범위를 기존 ±2.0%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 업종의 향후 기대감 역시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태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 바이오 업종들 상당수가 매출액이 없고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매출 역시 기술료 수익 일부 혹은 의약품·화장품 유통이다”면서 “투자자들은 제약·바이오 업체에 투자 시 안정적인 실적보다 파이프라인과 향후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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