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따상' 시 1주당 17만 원 차익…“중복청약 막차타자”

입력 2021-04-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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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일반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셈법이 분주하다. 이번에도 증권사 간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만큼 균등배정을 받을 확률이 높은 증권사를 선택하기 위해서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으로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면 16만8000원을 벌 수 있다. 5개 증권사에서 각각 1주를 받았다면 84만 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23일 SKIET에 따르면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8~29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SKIET의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0만5000원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청약 참여를 위해서 최소 청약 수량(10주)의 증거금인 52만5000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증거금은 청약 수량의 절반만 넣으면 된다.

특히 SKIET의 청약이 주목받는 것은 증권사 간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대여가 될 수 있어서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대어급 IPO의 경우 중복청약이 막힐 가능성이 크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증권금융이 중복청약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6월 내 완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에는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을 가지고 있다. 일반투자자 대상 물량은 총 248만2768주가 있고 이중 절반인 124만1384주를 균등배정 물량으로 배정했다. 균등배정은 청약한 사람에게 최소 1주씩 돌아가게 만든 제도다. 물량보다 참여 계좌수가 많다면 추첨을 통해 1주씩 나누게 된다. 124만1384개 계좌까지는 주식을 한 주씩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음으로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일반배정 물량의 절반인 85만9420주를 균등배정 주식으로 가지고 있다. 인수회사인 SK증권은 38만1964주, 삼성증권 9만5491주, NH투자증권 9만5491주가 균등배정 물량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때처럼 어떤 증권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균등배정 물량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을 진행했던 5개 증권사 중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참여계좌가 균등 배정물량을 넘어서면서 ‘추첨 배분’을 하기도 했다. 반면 SK증권은 경쟁률이 낮았던 탓에 한 계좌당 3주씩 받아갔다.

우선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 당시 청약 경쟁률을 기준으로 대표 주관사와 공동주관사를 통해 청약에 참여하면 최소 1주씩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의 참여 계좌 수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대형 증권사지만 인수회사로 물량을 조금만 받아간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추첨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SK증권의 경우 지난 경쟁률을 기준으로는 3주를 받을 수 있겠지만, 이번 SKIET 때는 청약이 몰릴 수 있어서 3주를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또한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청약 하루 전까지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다만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청약 당일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또 대면 청약과 비대면 청약 수수료가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증권사별로 청약 수수료는 0원~5000원으로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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