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집 사겠다’ 2주째 늘어…집값 상승 조짐

입력 2021-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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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재건축 단지서 신고가 경신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주간추이 (자료제공=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주간추이 (자료제공=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시장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한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9일 기준)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83.1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달 첫째 주까지 9주 연속 매수우위지수가 하락했지만 지난주 10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주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0 아래를 계속 기록하면서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넘기면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오 시장 당선 이후 민간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줄어들고 호가는 상승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로 꼽히는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면적 245㎡형은 5일 80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압구정동 A공인 대표는 “입주 가능 매물을 찾는 이들이 몰리면서 매수세가 증가하는 분위기”라면서 “전용 144㎡형은 현재 호가가 48억 원 선으로 지난달보다 4억 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잠실동 ‘주공5’ 전용 82㎡형은 지난달 5일 26억8100만 원에 신고가 거래 후 현재 호가는 27억5000만∼28억5000만 원까지 올랐다.

강북권에서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전용 33㎡형은 지난 1월 6억4500만 원 최고가 매매 이후 거래가 없다가 이달 10일 7억1000만 원에 팔리면서 3개월 만에 6500만 원 오른 신고가에 거래됐다. 상계동 ‘주공7’ 전용 79㎡형은 지난달 12억4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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