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넷제로' 달성"

입력 2021-04-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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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5% 감축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소재 바스프 페어분트 사이트 야경 (사진제공=바스프)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소재 바스프 페어분트 사이트 야경 (사진제공=바스프)

바스프는 2050년까지 CO2(이산화탄소) 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스프는 최근 진전을 보인 저공해 및 탄소제로 기술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목표를 상향조정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줄일 계획이다.

이번 목표는 기존에 설정한 사업 성장 목표와 중국 남부의 대형 페어분트(Verbund) 사이트 건설을 지속ㆍ유지하며 추진한다.

계획된 사업 성장의 영향을 제외하면 앞으로 10년 안에 CO2 배출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앞으로 바스프는 새로운 기후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최대 10억 유로를, 2030년까지 추가로 20~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2018년 바스프 그룹의 전 세계 CO2 배출량은 2190만 미터톤으로 1990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를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약 60%를 감축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다. 유럽 연합의 목표인 55% 감축 목표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21세기의 가장 큰 도전 과제인 기후 변화에 대응해, 공정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바스프는 목표 달성의 끝이 아닌 시작부터 전념할 예정이며, 이것이 바스프가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바스프는 제품 생산에 새로운 탄소제로 공정의 개발 및 적용을 가속할 것"이라며 "가치사슬의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바탕으로 바스프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체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줄여갈 것이며, 동시에 모든 산업 분야의 고객이 자사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50년까지 CO2 배출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핵심은 신기술을 통해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전기로 대체하는 것이다.

바스프는 파트너와 협력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파일럿 단계다.

기술의 광범위한 확장은 2030년 이후 전면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에 앞서 CO2 배출 저감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바스프는 기존 생산 공장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풍력 단지에 투자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앞으로 10년 안에 이 같은 기후중립적 생산 공정 전환이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의 가장 큰 생산 단지를 포함한 주요 공장에서 전력 수요를 급격히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2035년부터 바스프의 전력 수요는 현재보다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브루더뮐러 의장은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 새로운 생산 공장의 개발과 건설을 위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바스프는 자체 수요를 따르기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에 참여할 것이다. 규제 프레임워크 조건은 이러한 변화를 경제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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