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여행 금지 권고, 전 세계 80%로 늘릴 것”

입력 2021-04-20 08:16 수정 2021-04-20 08:26

미 CDC 자료 기초해 여행 지침 수정 계획
현 '여행 금지' 대상 34개국서 130개국 추가될 전망

▲2019년 8월 2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에서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리스본/AP연합뉴스
▲2019년 8월 2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에서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리스본/AP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여행 금지 권고 대상 국가를 늘리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 정도를 반영해 여행 권고 방침을 수정하는 중”이라며 “이에 따라 여행 금지 국가는 전 세계 약 80%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수치가 반영되며, 향후 진단검사 진행 정도와 국내 여행 제한 등을 측정 기준에 반영할 수 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다만 국무부 권고는 구속력이 없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현재 국무부는 북한과 러시아,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이란, 코소보와 케냐, 브라질, 아이티 등 전 세계 약 200개 국가 중 34개 국가를 여행금지 대상인 여행경보 4단계로 지정했다. 로이터통신은 80%로 대상이 늘어나면 약 130개국이 추가된다고 추산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우리는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에 여행을 권장하지 않고,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개인의 경우 그렇다”고 말했다.

한국은 '강화된 주의'인 여행경보 2단계에 속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한국에 대해 '여행재고'인 3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3단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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